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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주하의 '그런데'] 조상묘와 정치인

2021-05-21 7 Dailymotion

'사람을 묻을 땅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땅, 그런 땅을 찾고 싶네.'<br /><br /> 영화 '명당'에서 땅의 기운을 점쳐 명당을 볼 수 있다는 천재 지관 박재상의 말입니다. 영화에 등장하는 흥선 대원군은 1868년, 독일인 오페르트 일당이 충남 예산에 있는 아버지 남연군 묘를 도굴했다는 소식을 듣고 적개심에 불타 쇄국정책을 더욱 굳건히 하게 됩니다.<br /><br /> 임진왜란 때는 성종의 선릉과 중종의 정릉이 일본인에 의해 무참하게 파헤쳐지자 종전 후 조선이 맨 먼저 일본에 요구한 게, 왕릉을 훼손한 범인을 잡아 보내라는 거였습니다.<br /><br /> 한국인들이 자주 쓰는 말 중 하나가 '조상 볼 낯이 없다.'입니다. 사람의 혼백은 죽는 순간 혼은 하늘로 올라가지만, 백은 뼈에 남는다고 생각해 묘를 음택이라고 불렀지요. <br /><br /> 그런데 어느 때부턴 가는 묘 터가 사람 사는 데 보다 더 중요한 곳이 돼 버렸습니다.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조부 묘가 부적과 식칼, 오물 등으로 2차례나 크게 훼손되는 풍수 테러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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